하정우컬레션 (여인의 초상)
하정우 기증작품 2,600여 점 중 여인 초상화와 조각상 72점을 선별하여 여인의 모습을 통해 보편적 아름다움과 시대적 사유를 살펴보는 전시입니다. '이상적 아름다움', '예술적 영감', '여성의 삶'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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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컬레션의 의미
하정우 컬레션은 미술사의 흐름 속에서 여성을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시대와 문화를 반영하는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특히 여인은 이상적 미의 기준이자 예술적 영감의 원천으로서 인류의 탄생과 지속의 매개체로 자리해 왔습니다. 이번 전시는 하정우 컬레션에서 여인 초상화 및 조각상 72점을 엄선하여 '이상적 아름다움으로써 여인', '예술적 영감으로서 여인', '여성의 삶과 애환'이라는 세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여성상을 조명합니다.
첫 번째 섹션
첫 번째 섹션에서는 피카소, 마리 로랑생, 최승희, 강연균, 전화황, 김창희, 강철수, 후지타투구하루, 나카가와 이사쿠, 고마이 테츄로, 나카노 시로, 야수오 구니요시 등 다양한 시대와 나라의 작가들 작품들을 통해서 그들이 속해있던 시대의 이상적 미를 어떻게 정의했는지를 탐구합니다. 특히, 이 섹션에서는 20세기 초 유럽에서 활동하며 여성 특유의 우아한 감성과 신비로운 색채감각으로 독자적 화풍을 일궈낸 마리 로랑생의 감성과 피카소의 여인 초상화는 당시 예술가들이 여성을 통해 표현한 아름다움의 본질을 보여줍니다.
두 번째 섹션
두 번째 섹션에서는 알랭 보네프와, 오일, 문승근, 곽인식 등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여인상을 통해 작가에게 예술적 영감을 준 여인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추상작가로 알려진 곽인식과 문승근이 그린 여인상을 통해 화가로서의 다양한 관심사와 추상작품과의 연관성을 찾아보는 재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세 번째 섹션
마지막 섹션은 숙명 혹은 사회적 관습 속에서 겪어야 하는 여성의 삶과 애환을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벤 샨의 출산하는 여성의 고통을 보여주는 그림이나 시대적 역경 속 재일 디아스포라 여성의 삶을 묘사한 작품들은 여성을 단순한 미적 대상으로 보는 것을 넘어서 인류의 생명을 잇는 위대한 존재로서 재조명합니다.
다양성의 미학
현대 여성의 초상은 더욱 다양한 시각과 방식으로 표현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여성의 일상적인 모습과 사회적 역할을 탐구하는 작품들 그리고 성별을 초월한 인간의 복잡성을 표현한 실험적인 작품들이 돋보입니다. 한 작가는 사진을 통해 현대 여성의 다층적 정체성을 포착했으며 또 다른 작가는 추상적 기법을 통해 여성의 감정과 내면세계를 상징적으로 표현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번 전시에서 다뤄진 여성의 이미지들이 단순히 '여성'이라는 성별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인종, 문화, 세대에 걸쳐 다각도로 표현된다는 점입니다. 이는 오늘날 현대 사회에서 여성의 정체성이 얼마나 복잡하고 다면적인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마무리
여성을 바라보는 예술가들의 시선과 그들이 표현한 다양한 얼굴들 속에서 우리는 시대를 넘나드는 여성의 아름다움과 강인함을 새롭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광주시립미술관의 예술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장소가 되길 바랍니다. 오늘도 저의 여행기록이자 전시관람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