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사찰 '능가사'
고흥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 자리 잡은 능가사는 천년이 넘는 역사를 간진한 고즈넉한 사찰입니다. 점안면의 조용한 마을에 위치한 이곳은 전라남도의 보물 같은 문화재로 불교 유산의 깊이를 느낄 수 있으며, 특히 조용히 사색에 잠기고 싶은 분들께는 힐링에 최적의 명소입니다.
- 능가사(절, 사찰): 전남 고흥군 점안면 팔봉길 21 ☎️0507-1405-8090
📍능가사 가는 방법
- 🅿️주차장: 능가사 내 앞 주차장
능가사는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넉넉한 주차 공간을 제공하고 있어 차량 이용 시 주차 걱정 없이 방문할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고흥터미널에서 점안면 방면 버스를 타고 평촌 정류장에서 하차 후 도보로 약 10분 이동할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 자리한 능가사는 드라이브 코스로도 훌륭하며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방문하기에도 적합합니다.
능가사의 역사
능가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1교구 송광사의 말사로 417년 아도화상이 창건하여 보현사라 불리다 조선 인조 22년(1644년) 벽천대사가 중창하며 능가사로 개명되었습니다. 벽천대사는 90세의 나이로 지리산에 수도하고 있다가 어느 날 밤 꿈에 부처님의 계시에 따라 이곳에 절을 세워 중생을 제도하였으며, 이후에도 여러 차례 중수와 복원을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대웅전을 비롯한 보물과 문화재들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불교 역사와 전통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유서 깊은 사찰입니다.
목조사천왕상 - 전라남도 시도유형문화재 제224호
능가사의 목조사천왕상(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224호)은 천왕문 내부에 안치된 높이 540cm의 대형 의좌상으로 1666년(현종 7)에 조성되었습니다. 천왕문은 1666년에 건립된 후 1824년과 1931년에 중건되었으며 사천왕상은 북방 다문천왕, 서방 광목천왕, 동박 지국천왕, 남방 증장천왕으로 배치되어 각각 당, 용과 보주, 비파, 칼을 들고 있습니다. 조선 후기 제작된 이 사천왕상은 험상궂은 표정과 화려한 갑옷을 입은 장수의 모습으로 다른 사찰에 비해 크고 독특한 배치와 세부 묘사를 자랑합니다. 특히 동방 지국천왕 아래에는 동녀가 다리를 받치고 있다는 점이 특징적입니다.
대웅전
능가사 대웅전은 석가모니불을 모시는 전각으로 정면 5칸, 측면 3칸 규모의 조선후기 사찰 건축물입니다. 1644년(인조 22년)에 벽천대사가 중건한 이 건물은 팔작지붕과 배흘림기둥을 갖춘 독특한 양식을 지녔으며, 입구 방향에 맞춘 북향 구조가 특징입니다. 외3출목, 내4출목의 다포계 양식을 따르면서도 정면 기둥머리의 안초공 수법과 연봉 장식 등 화려한 조형미를 보여주며 불갑사 대웅전, 개암사 대웅전과 건축적 맥을 함께합니다. 특히 점차의 도드라진 조각은 조선 중·후기 호남 사찰 건축의 뛰어난 예로 학술적·미술사적 가치가 높습니다.
동종 - 보물 제1557호
능가사 동종은 1698년(숙종 24)에 제작된 범종으로 높이 154cm, 입술 지름 101.5cm의 조선 후기 대표작입니다. 종신에는"강희삼십칠년 무인삼월일 흥양팔영산능가사"라는 문구가 있어 제작 연대를 명확히 알 수 있는 귀중한 유물로 쌍용이 여의주를 물고 있는 용뉴와 이중 연꽃무늬가 새겨진 천판, 9개의 유두를 조각한 유곽이 특징입니다. 종 중앙에는 팔괘가 양각되어 있어 조선 범종에는 보기 드문 독특함을 보여주며, 창건주 정현대사의 이름도 음각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웅건한 용뉴, 정교한 보살입상, 섬세한 문양 등 김애립의 뛰어난 기량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17세기 범종 중에서도 걸작으로 평가받습니다.
사적비 - 전라남도 시도유형문화재 제70호
능가사 사적비는 능가사의 창건과 역사를 기록한 조선시대의 사적비로 1978년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70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이 비는 신라 눌지왕 3년(419년) 아도화상이 창건한 '보현사'와 임진왜란 이후 1644년 정현대사가 재건하며 '능가사'로 이름을 바꾼 내력을 담고 있습니다. 거북바침돌 위에 세운 화강암 비몸은 매끄럽게 다듬어졌고 상단에는 두 마리의 용이 중앙 여의주를 향한 이수를 얹어 화려함을 더했습니다. 이수에는 8 엽의 양련, 운룡문, 화문 등이 조각되어 있으며 네 귀퉁이와 정면에 귀면상이 새겨져 있습니다. 비문에 표기된 연대는 1750년으로 능가사의 유구한 역사를 보여주는 귀중한 문화재입니다.
응진당
응진당은 석가모니 삼존불과 16 나한을 모신 전각으로 나한전이라고도 불립니다. 나한은 원래 소승불교 수행자 중 가장 높은 지위의 고승을 의미하며 아라한과를 증득해 존경과 공양을 받을 자격이 있는 성인을 지칭합니다. 이들은 부처님으로부터 미륵불이 출현할 때까지 중생을 교화하라는 임무를 받은 분들로 응공이라고도 불립니다. 일반적으로 석가여래와 16 나한상을 봉안한 전각은 응진전, 석가삼존불과 500 나한을 모신 전각은 나한전으로 부르며 500 나한은 부처님의 열반 후 제1차 경전결집 회의에서 칠엽굴에 모였던 500명의 비구에서 유래한 숫자입니다.
능가사 템플스테이🙇🏻♀️
고흥 능가사의 템플스테이는 고즈넉한 사찰에서 자연과 하나 되어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있는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입니다. 천년 역사를 간직한 대웅전과 아름다운 전라남도의 자연 속에서 명상, 참선, 예불 등 불교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일상의 번잡함을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특히 사색과 힐링을 원하는 분들께 최적의 선택입니다. 고요한 산사에서의 하루는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소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마무리
고흥 능가사는 오랜 역사를 간직한 사찰이자 고요한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방문해 조용한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라며 능가사에 들렸다가 가는 길에 들렀던 강산애 펜션&카페에서도 맛있는 커피 한잔을 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여러분의 일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힐링 여행 계획 중이셔서 도움이 되셨다면 ♡ 공감 한번 꾹 눌러주시고 구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ps. 그리고 요즘 엄마가 항암치료를 받으시게 돼서 제가 간병하고 있습니다. 댓글 답변이 늦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진심을 다해 시간 나면 제가 전에 직접 여행했던 기록들을 글로 쓰고 있고 댓글 달아주신 분들 한 분 한 분 꼼꼼하게 체크해 가며 보면서 힘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좋은 격려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