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은 제18회 광주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및 2019 디자인비엔날레를 기념하여 '맛있는 미술관'을 개최했었습니다. 광주의 맛과 예술을 결합하여 단순한 음식 그림이 아닌 예향 광주의 미감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예술가의 맛', '맛의 쾌감', '광주의 맛'으로 구성된 전시는 음식과 예술을 통해 풍요로운 삶의 가치를 전달합니다.
📌위치 및 정보
광주광역시 광주시립미술관 교육예술문화 관람 ①
광주시립미술관 소개 1992년 지역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국내 국공립미술관 중 최초로 개관한 광주시립미술관입니다. 지역 문화예술발전은 물론, 활발한 국제 교류를 통해 한국현대미술을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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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시립미술관 14탄: 다른 작품들도 구경하실 수 있어요!
광주광역시 광주비엔날레 시립미술관 교육예술문화 관람 ⑭ 당신속의 낙원_Media YouTopia 제1,2전시
당신 속의 낙원_Media YouTopia 2018년 11월 6일부터 2019년 3월 17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열린 《당신 속의 낙원》 전시는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광주의 대표 미술관으로서 지속적인 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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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정보
📍전시 기간: 2019년 7월 2일 ~ 2019년 11월 3일
📍전시장소: 광주시립미술관
📍관람료: 무료
🍜예향(藝鄕) 광주, 맛과 예술의 조화


최근 우리 사회에서 먹방, 쿡방, 혼밥 등 다양한 음식 관련 문화가 대중적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광주는 오랫동안 맛의 도시로 알려져 있으며 송정 떡갈비, 무등산 보리밥, 유동 오리탕 등 다양한 남도 음식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이번 전시는 단순히 음식을 그림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광주의 맛을 예술적 감각으로 풀어낸 작품들을 선보이며 새로운 감각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전시 구성
이번 전시는 세 가지 주제로 나뉘어 있습니다.

🍽️예술가의 맛
광주 예술가들의 사랑방으로 유명한 '영흥식당'을 재현한 공간에서 예술가들의 맛을 아카이브 형식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 임남진 작가는 영흥식당의 추억을 그림으로 새롭게 표현했습니다.
- 김영태는 광주 식당 특유의 독특한 분위기와 감성을 카메라에 담아냈습니다.
- 이종구, 임옥상은 밥상이 가진 의미와 소중함을 강조하며 따뜻한 밥 한 끼의 가치를 작품으로 보여줍니다.
🍎맛의 쾌감
음식은 눈으로도 즐기고 입으로도 맛보는 감각적인 경험입니다.
- 이이남은 광주의 대표 음식인 '주먹밥'을 조형화해 상징성을 극대화한 작품을 선보이며 폭포 형태의 영상작품도 함께 전시합니다.
- 하루 K는 장소의 기억과 감정을 산수화 도시락으로 표현했습니다.
- 김재용의 도넛은 달콤한 유혹을 형상화하여 욕망과 안락함을 느끼게 합니다.
- 윤병락의 사과는 유토피아적 이상을 경험하게 하는 작품입니다.
- 또한 이정기, 정정식, 황정후, 구성연의 작품들은 각각 사과, 무등산, 수박, 조작된 과일, 달콤한 사탕을 소재로 시각적인 맛의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광주의 맛
광주의 음식 문화를 대표하는 다양한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 박문종은 홍어를 '죽기 살기로 먹는 음식'이라는 개념으로 표현했습니다.
- 윤남웅은 광주 재래시장의 생생한 풍경을 그림으로 담아 국밥, 생선 궤짝, 뻥튀기 등의 요소를 전시장에 녹여냈습니다.
- 신양호 작가는 업사이클 아트를 통해 폐자재를 활용한 갈치 작품을 제작했습니다.
- 박요아는 수십 년간 꾸준히 그려온 굴비 작품을 선보이며 남도 음식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 이하윤은 풍요와 다산을 상징하는 쌀을 소재로 한 설치 작품을 통해 행복과 공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왼) 가을향기, 오) 녹색 위의 붉은 사과 - 윤병락(2017)


이 두 작품은 같은 사과를 소재로 하면서도 전혀 다른 감각과 사고를 자극한다는 점에서 흥미로웠습니다. '가을향기'는 커다란 상자에 탐스럽게 담긴 사과들은 마치 막 수확한 가을의 풍요로움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이 시럽을 끼얹은 듯한 윤기와 색감은 먹어보고 싶은 충동을 불러일으키는 순수한 시각적 쾌락과 찰나의 행복을 강조했다면, '녹색 위의 붉은 사과'는 감각이 전환되는 과정과 인식의 변화를 탐구하는 듯했습니다. 결국, 예술이란 단순히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느끼고 경험하는 과정 자체가 작품이 될 수 있음을 다시금 깨닫게 해 준 전시였습니다.
사탕시리즈 p01 - 구성연_사탕시리즈 p01, 2019, light jet c-print(2019)

구성연의 '사탕 시리즈'를 통해, 사탕이 단순한 간식이 아니라 우리 삶 속에서 욕망을 자극하고 때로는 부질없는 갈망을 키우는 존재일 수도 있다는 점을 떠올리게 합니다. 하지만 결국, 작가는 이러한 욕망과 이중성을 벗어나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현재를 긍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결국, 이 작품은 화려하고 감각적인 이미지 속에 우리 사회의 가치와 삶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 아니었을까? 생각했습니다. 단순한 미적 즐거움을 넘어서 우리가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현재를 긍정하는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작품이었습니다.
왼) 전망대, 오) 한국현대사 - 정정식(2018)

정정식의 '전망대'와 '한국현대사'를 감상하면서 무등산 수박이라는 익숙한 과일을 소재로 하면서도 이 작품은 단순한 정물화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이중성과 허상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듯했습니다. 단순히 과일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과 그것이 실제로 의미하는 바를 되돌아보게 했습니다. 탐스러운 무등산 수박은 그 자체로 풍요로움과 만족을 상징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무엇이 진짜 가치 있는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결국,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닐 수도 있다는 사실과 우리가 진짜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든 작품이었습니다.
관람후기⭐⭐⭐⭐⭐



'맛있는 미술관' 전시는 단순히 미술작품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서 광주의 음식 문화와 예술이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특별한 전시였습니다. 음식이 가진 맛, 감각, 기억, 감성을 예술로 풀어낸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우리가 먹는 음식이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문화와 예술이 된다는 걸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